17살 이스트소프트 생일 축하 파티 현장 스케치! 엄마 저 금메달 받았어요!

10월 1일 금요일, 이스트소프트 가족들은 특별한 장소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바로 17살이 된 이스트소프트 생일 축하 파티가 있는 날이거든요.

 마음도 가벼이, 조금 느슨하게 오전 10시 즈음 연회장에 모였습니다.

웨딩홀 마당이라 누가 야외 결혼식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날씨가 조금 쌀쌀할 거라는 예보와 달리 햇볕도 쨍쨍하다 싶을 정도로 참 따뜻했습니다.

오른쪽에서는 바베큐 굽느라 연기도 나고 인공 폭포도 시원스럽게 쏟아지고 원형 탁자에 둘러 앉아서 소곤소곤 담소도 나누며 각자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날이 날이니만큼 주례자의 자리에 선 사장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번 생일 축하 파티는 분기 회의를 겸하여

아래 순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9월에 입사한 분들의 간단한 자기 소개,

" 잘 부탁 드립니다!

이 곳에 차려진 음식 맛있게 드시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하반기에 결혼하실 분들의 초대말,  

" 사랑하는 아가씨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세요!"  

 

복직한 분과 병역특례자 중 4주 훈련을 떠나는 분들의 소감,

" 와서 좋습니다. 즐겁게 일할께요."

 

" 이 분들과 같은 날 같은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런데 왜 슬프죠? "

 

3분기 모범사원으로 선발된 분들도 앞으로 나와서 상금을 받았습니다.  

"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 턱 쏠께요!"

 

 

 

 

이후 이스트소프트 창립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3년 이상 장기 근속자 포상과 소감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창립 기념일인 10월 2일 기준으로 3년, 5년, 10년 동안 회사에 열심히 다닌 식구들은 반짝거리는 표창장과 순금을 받게 되지요.

올해 2010년에는 총 80명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3돈 금반지를 받은 3년 근속 L 님 소감,  

 

"오늘 남편에게 3년 근속해서 금반지 받는다고 말했더니 좋은 회사다닌다고 부러워했습니다. 5년에도 금메달을 받아서 부러움을 받겠습니다. "

10돈 금메달을 받은 5년 근속 K 개발자님 소감,

 

"엄마가 요즘 저에게 "너희 회사는 좋은 회사니?"라고 묻는데,

오늘 받은 이 금메달이 그 답이 될 것 같습니다. "

30돈 황금열쇠를 받은 10년 근속 L 팀장님 소감,

 

"그 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이 곳에 서게 되었습니다.

도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감사와 감격, 그리고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는 각자의 소감을 들은 후  

김장중 사장님의 짧지만 감동적인 말씀도 이어졌습니다. 

"어려운 시절 함께 일하던 친구들이 3년차가 되니 더 나은 곳으로 가겠다고 이직을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 때는 이렇게 금값이 오를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금액에 관계없이 앞으로도 이 제도를 유지할 것입니다.

...

20년 근속하면 다이아몬드를 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들께 그 보다 더 값진 것을 주고 싶습니다."  

 

말씀을 마친 사장님께 큰 박수를 드렸습니다.

오늘 기약한 다이아몬드가 조만간 현실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죠.

 

공식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맛있는 부페 점심과 무한 제공되는 생맥주로 파티의 즐거움은 더해졌습니다.

 

푸짐하게 먹고 나서 배가 슬슬 불러올 무렵

외부 강사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이 이어졌습니다.

강사님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직원들과 함께 하려니

적잖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부득이하게 쑥쓰러움을 무릅쓰고

현란한(?) 춤솜씨를 선 보였지요.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행사 내내 유지된 좋은 날씨

그리고 행사를 준비해 준 많은 분들 노고 덕분에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생일 파티였습니다.

 

17th Happy birthday to ESTsoft!!

 

 

엄마~! 저 오늘 금메달 받았어요~!

좋은 회사 맞죠?

이스트소프트 생일 축하해 주세요!